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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스타그램 알고리즘, 좋아요 보다 저장이 중요해진다?
    카테고리 없음 2024. 5. 8. 12:17

    최근들어 메타가 인스타그램 기능을 쉴 새 없이 업데이트 중입니다. 이 말인 즉슨, 인스타그램 알고리즘도 수시로 변하고 있다는 뜻이죠. 예전에는 많은 팔로워를 보유하고, 게시글 좋아요 수, 댓글 수가 많은 계정이 피드 추천이나 탐색 탭 상위에 노출되곤 했는데, 요즘 보면 팔로워나 게시글 좋아요 수가 많지 않아도 인스타그램 알고리즘의 은혜를 받는 콘텐츠들이 심심찮게 눈에 띕니다. 

    출처: 인스타그램 소개(https://about.instagram.com/ko-kr/)

    기존 알고리즘 공략법으로 알려진 몇 가지를 보면 해시태그 카테고리 공략, 업로드 후 30분에서 1시간 이내에 반응을 얻는 콘텐츠, 크리에이터와 유저 간의 상호 작용이 활발한 계정 등이 상위 노출 확보에 유리하다고 하는데, 지난 4월 말 인스타그램이 업데이트가 되고 난 후 앞으로 우리가 주목해야 할 또 하나의 중요 포인트가 생겼습니다. 바로 '저장', 인스타그램 공식 표현으로는 '즐겨찾기'입니다. 

    출처: 인스타그램 소개(https://about.instagram.com/ko-kr/)

     

    사실 저장, 즐겨찾기 기능에 대해서는 인스타그램에서 22년 3월 별도 아티클로 한 번 다뤘을 만큼 인스타그램 알고리즘에서 중요한 요인 중 하나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개인적으로 500개 이상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하고 있는데, 팔로우를 하고 있다고 해서 모두 피드에 뜨는 것은 아니죠. 그 동안은 '좋아요' 등의 반응을 자주 보인 계정 위주로 최신 피드를 노출해줬는데, 이번에 '즐겨찾기 한 계정이 최상단에 노출' 된다는 업데이트 알림이 있었습니다. 

     

     

    즐겨찾기, 저장을 통해 사용자가 유익하고 유의미하다고 선택한 계정에 대해서는 최우선적으로 최신 게시물을 노출하겠다는 의도인데요. 생각해보면, 피드에 노출된 콘텐츠에 습관적으로 반응하게 되는 '좋아요' 대비 '저장', '즐겨찾기'는 이후에도 내가 해당 콘텐츠를 조회하고 싶은 욕구가 있을 때에만 액션이 이뤄집니다. 인스타그램 알고리즘 입장에서 노출 가산점을 주기에 굉장히 유용한 지표인 셈이죠. (개인적인 생각을 덧붙이자면, '좋아요'는 유저가 선호할 만한 유사 콘텐츠를 추천해주는 측면에서 인스타그램 알고리즘이 작용하고 있는 건 아닐까 싶습니다.)

    어느 계정의 인게이지먼트 Save, Share 분석, 레시피 컨텐츠가 일반 컨텐츠 대비 성과가 높아 레시피 컨텐츠 디벨롭 방안에 대해 제안

     

    따라서 팔로워 수, 좋아요 수, 댓글 수, 물론 중요하지만, 이제부터는 유저들이 '저장'하고 '즐겨찾기' 하고 싶어지는 콘텐츠를 개발하는 데에 집중해야 합니다. 실제로 최근 업계에서 브랜드 인스타그램 계정을 운영할 때에는, 광고 상품으로 견인이 가능한 팔로워 수, 좋아요 수 보다 계정의 소비자 참여율, Engage Rate(E.R)과 저장 수 증가 추이를 분석해 콘텐츠 운영 플랜에 반영해 갑니다.

     

    출처: 인스타그램 소개(https://about.instagram.com/ko-kr/)

     

    만약 인스타그램 크리에이터 계정을 운영하고 계신다면 콘텐츠별 인사이트에서 월별 저장 수가 가장 높았던 콘텐츠가 무엇인지 우선 파악해보세요. 저장 수 높은 콘텐츠의 공통 특성이 파악되셨다면, 기존과 동일한 형태가 아닌 인스타그램에서 제공하는 새로운 기능들을 접목해 디벨롭해 가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최근에 인스타그램이 별도의 편집툴 없어도 다이내믹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릴스, 스토리에 '직접 추가 음악', '프레임', '떼어내는 스티커', '컷아웃' 등 다양한 기능들을 도입했죠. 인스타그램에서 주력하고 있는 서비스가 바로 릴스와 스토리이기 때문에 단순히 사진을 찍어서 올리는 것보다 레이아웃을 지속적으로 변형하고 개발해가야 알고리즘의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출처: 한경 " '확장성 한계' 네·카, 인스타에 안방 내줬다" 기사 발췌

     

    요즘 인스타그램의 행보를 보면 유튜브가 할 수 없는 소셜 커뮤니티로서의 역할을 강화하며 빼앗겼던 크리에이터 모시기에 전력투구 하는 모습입니다. 참고로 21년 기준, 인스타그램이 유튜브 광고 수익을 추월했다는 문건이 확인됐다는 기사가 보도된 바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해당 기사를 보고 난 후, 유튜브 콘텐츠 경쟁이 날이 갈 수록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연예인들의 유튜브 진출도 한 몫 했죠.) 오히려 인스타그램을 영리하게 이용하는 편이 수익 창출에 훨씬 용이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후속 포스팅으로는 추락 위기에 있던 인스타그램에 날개를 달아 준 릴스 콘텐츠로 알고리즘 공략하는 방법에 대해 다뤄보려고 합니다. 열심히 공부하고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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